영화 이야기

영국에서 중국으로 홍콩 반환 불안전한 정세와 캐릭터 '중경삼림' 금성무와 임청하

필아이 2017. 8. 18. 14:48

오래되었지만 잊혀지지 않은 영화 '중경삼림'을 리뷰 하려고 합니다. 1994년 제작 된 영화 '중경삼림'은 로맨스, 멜로, 드라마 장르를 가지고 있지만 모호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 같은데요. 옴니버스를 연상 시키는 두 이야기로 네 남녀의 불안전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옴니버스 - 몇 개의 독립된 짧은 이야기를 모아 하나의 작품으로 만든 영화


'중경삼림' 임청하와 금성무 그리고 홍콩

사복경찰 금성무는 5월 1일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이유는 본인의 생일이자 옛 애인과 헤어진지 한달이 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헤어진 여자친구를 기다리는 금성무는 5월 1일 유효기간인 파인애플을 30캔을 다 먹을 때까지 여자친구에게 연락이 오지 않으면 잊기로 결심합니다. 결국 연락이 오지 않은 여자친구에게 실망하며 술집에 가고 거기서 처음 들어오는 여자를 사랑하기로 결심해요.






마약중개자 임청하는 백인과 함께 거래하며 인도사람을 이용해 마약을 운반하려고 하지만 배신을 당해 결국 마약을 다 잃어버리게 됩니다. 임청하는 그로 인해 인도사람을 죽이고 함께 거래하던 백인도 총으로 죽이는데요. 모든 걸 잃어버린 듯한 임청하는 술집에 갑니다. 결국 술집에서 금성무와 임청하는 만나 함께 새벽을 맞이합니다.





필자는 금성무와 임청하에 상황을 보았을 때 1997년 7월 1일 영국령에 있는 홍콩을 중화인민공화국에 반환하는 홍콩 반환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홍콩이 청산해야 할 부분을 단편적으로 보여준 사례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답니다. 금성무가 집착한 5월 1일 생일이자 헤어짐은 영국과의 헤어짐과 중국에서 다시 태어나는 홍콩을 보여주는 모습과 임청하가 마약 거래했던 백인을 죽인 것은 영국과 헤어지면서 중국을 만나기 전 '아편전쟁'으로 마약에서는 강한 법을 적용시키는 중국에게 가는 방향을 보여 준 것이 아닌가 생각들었습니다.


양조위와 왕페이 이야기는 다음에 계속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