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문3이 2016년 3월에 개봉하면서 극장 관객수 5만을 채우지 못 한 아쉬운 결과를 보여주었는데요. 엽문 전편을 재미있게 본 필자는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마이크 타이슨과 견자단의 결투 장면 中 '엽문3'
안타까운 스토리에 반가운 얼굴 '마이크 타이슨' 그리고 이소룡
엽문 2편 처럼 홍금보로 관객에 시선을 끌려는 캐스팅이었는지 모르지만 3편에서는 핵주먹으로 잘 알려진 복싱 권투 선수 '마이크 타이슨'이 출연합니다. 마이크 타이슨은 견자단과 3분 동안에 결투를 벌이며 예전에 링에서 봤던 타이슨의 무서운 펀치를 보여주는데요. 그러나 단 한 번에 승부로 관객에게 '감칠맛'만 보게 한 듯 해 아쉬웠어요. 그리고 엽문 3편 시작에서는 이소룡이 등장하는데 그를 잊지 못 하는 팬들에게는 인상 깊고 재미있는 요소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배우를 보니 '소림축구'에서 출연한 배우 같았어요.
또 큰 인상과 비중이 없어 아쉬움이 더 했답니다.
엽문3 편 中 에서
엽문3 스토리
홍콩에서 생활하는 엽문은 외세에서 몰려온 부정부패로 인해 아들이 다니는 학교가 위기에 빠지며 용역 깡패 같은 악당들과 싸우며 학교를 지키는데요. 엽문3가 가진 이야기 본질은 일반적인 악당과 싸우는게 목적이 아닌 가족과 영춘권의 정파 명예를 가지고 나타나는 갈등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물론 엽문은 전편과 같이 가족을 우선적으로 가정적인 남편 자상한 아빠 모습을 더 비중있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엽문 3편에서 출연하는 장첸(장진)은 엽문과 같은 영춘권에 계승자로 등장하는데요. 이들에 영춘권의 일대종사 자리를 가지려 엽문과 내적 갈등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이들에 결투까지는 스토리가 상당히 길게 느껴지고 긴장감이나 재미가 덜 해 아쉬움을 주는 듯 해요.
장진 '엽문 3' 中
특히 장첸(장진)이 악당들과 싸우는 결투 장면에서 폼을 잡고 용역 깡패와 싸우는 모습은 그에 부실함을 보여주는 듯 해 더욱 안타까움을 느끼게 하는데요. 그에 반해 견자단은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고수와 결투를 벌이는데 그에 건재함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아내를 엘리베이터에서 내려보내고 고수 와 싸우는 장면은 인상적이었답니다. 아니면 그 시절 엘리베이터가 너무 많이 느렸을지도...
엽문 3편은 전편에 재미와 노고를 안타깝게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어 아쉽습니다. 혹시 4편이 또 나오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전편에서 재미나 인상깊었던 금산조(번소황) 같은 캐릭터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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