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사이코패스의 활약 '악의교전' 사회 속에 악마

필아이 2013. 8. 29. 17:37

묻지마 살인이 한참 이슈가 되던 사회속에서 묻지마 살인식의 사이코패스 영화가 개봉을 하며 또 한 번 집중이 되고 있는 것 같다.

영화 '악의교전'에는 교사 하스미 교사가 모범적인 선생님으로 등장하는데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와 함께 믿음이 두텁다.

 

영화에서 등장하는 학교는 어떻게 보면 사회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는데 추악한 면을 모두 담아 놓은듯 보인다.

왕따, 성희롱, 음해 등 사회 악 속에서 하스미는 주저없이 살인을 하며 살아간다.

가장 섬뜩한 것은 영화 중간에 나오는 BGM 역시 대수롭게 살인을 하는 하스미를 설명해주는 듯 노래가사가 전달되는데 '맥키'는 '하스미'라는

친절하게도 직접적인 설명을 해주는 것 같다.

 

악의교전 '하스미' 이토 히데아키

 

 

교권의 몰락?! 영화 '고백'과 '악의 교전'

2010년에 개봉했던 영화 '고백'이 생각이 난다. 어린 딸을 읽은 중학교 여교사 '유코'는 학생들 앞에서 자신의 딸을 죽인 사람이 이 안에 있다는 충격적인 고백을 하며 복수를 하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여교사는 딸의 복수를 위해 교사에서 악마로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번 '악의 교전'은 '고백'과 다른 전형적인 사이코패스의 모습으로 악마 본질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현 사회에서 교권이 무너졌다는 말이 많이 오르내리고 있는데 부정과 촌지등의 추태가 보여졌던 학교모습을 다시 떠오르게 한다.

 

영화 '고백'

 

 

죽음과 전쟁의 신 '오딘'

'악의 교전'에서 사이코패스 '하스미'가 거론했던 '오딘'는 죽음과 전쟁의 신으로 알려져 있는데 나라마다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오딘은 북구 신화의 주인의 신이며 영어에서는 wednesday의 어원이 된 신으로 로마에서는 지식과 마술의 신과 동일시되고 있다고 한다.

'오딘'에는 광란과 격노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 전투를 하게 만드는 '싸움의 신' 성격을 가지고 있다.

이 신에서 재미있는 점은 변덕이 심해 지금까지 수호하고 있던 자를 언젠가는 배신해서 죽게 한다는 것인데 '악의 교전' 영화상에서 그걸 간접적으로

표현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

 

 

영화 '악의교전'

 

 

주관적인 평가 :

영화안에서 주는 쾌감과 희열은 우리 안에 잠재된 악을 꺼내기에 충분하다.

단지 영화가 끝나면 우리안에 있던 악은 정화가 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그로 인해 동물이나 괴물이 아닌 인간으로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8점 - 현 사회의 악이 우리안에 있다는 걸 그대로 보여주는 소름 끼치는 거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