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계획 책 '강신주의 감정수업'을 읽으며 '스피노자' 참 말 어렵다! ^^;;
새해를 맞이하게 되면 우린 항상 1년 계획을 세우곤 합니다.
저 역시 2014년을 맞이하며 많은 계획을 세워 놓은 상태인데요. 쉽게 실천이 되지 않고 있어요.
그래도 아직 6개월(반년) 이상 남아 있으니 지켜보려고 다시 한 번 다짐합니다.
올해 계획 중 '책 24권 읽기'가 있는데 생일 선물로 받은 '강신주의 감정수업'을 읽고 있어요.
비루하다 : 천하고 너절하다.
자긍심 : 스스로에게 긍지(자신의 능력이나 자격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마음)를 가지는 마음.
경탄 : 몹시 놀라며 감탄하다.
연민 : 불쌍하고 가엾게 여김.
경멸 : 깔보며 업신(교만한 마음으로 낮게보거나 하찮게)여기다.
회한 : 뉘우치고 한탄하다.
무력감 : 자신이 아무런 힘이 없다고 느꼈을 경우 맥이 빠지고 허탈한 느낌.
당황 : 의외에 일을 당해 어리둥절하거나 어찌 할 바를 모름.
책 '강신주의 감정수업'
위와 같이 다양한 48가지 감정을 이야기 하는데 '스피노자'의 말을 언급하며 이야기를 풀어가는 책인데요. 스피노자의 주옥 같은 말들이 많이 있답니다. 또 그 감정에 맞는 상황을 유명한 고전 소설에서 비유하는데요. 읽는 도중에 경탄을 몇 번을 하곤 했어요.
스피노자 '에티카'에서
비루함이란 슬픔 때문에 자기에 대해 정당한 것 이하로 느끼는 것이다.
당황이란 인간을 무감각하게 만들거나 동요하게 만들어 악을 피할 수 없도록 만드는 두려움.
경멸이란 정신이 어떤 사물의 현존에 의하여 그 사물 자체안에 있는 것보다 오히려 그 사물 자체 안에 없는 것을 상상하게끔 움직여질 정도로 정신을 거의 동요시키지 못 하는 어떤 사물에 대한 상상.
'스피노자'는 사람의 감정을 정의할 때 예와 함께 쉽게 이해시켜주는 이야기도 있지만 가끔 어렵게 풀이 한 것도 있는데요. 뭐 개인적인 해석과 감정이지만 "이 사람 참 어렵게 이야기 한다"라는 느낌도 들어요. 나도 어렵게 이야기 한다는 소리를 가끔 듣는데 '스피노자'는 더욱 더 그런 듯 합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강신주의 감정수업' 책이 조금은 사람 감정을 이야기하는데 저에게는 도움을 주는 것 같아요. '스피노자' 정의에 어려운 말도 있어 공유하고픈 마음에 이 글을 작성해 보며 그리고 이 책을 선물해 준 지인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